[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회장 천기화)는 2025년 7월 1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 중국(퉁촨)-한국 무역투자 협력 교류회`에서 퉁촨국제상회(회장 왕신펑)와 MOU를 체결했다. “2025년 중국(퉁촨)–한국 경제무역 협력 교류회”는 중국공산당 퉁촨시위원회와 퉁촨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퉁촨시 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퉁촨시 공업정보화국, 퉁촨시 대외경제협력센터, 둥자허(董家河) 순환경제산업단지 및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번 회의는 퉁촨시 대외경제협력센터 리징(李静) 주임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중 양국의 정부기관, 상공회의소 및 기업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퉁촨시 공업정보화국 런타오(任涛) 국장과 둥자허(董家河) 순환경제산업단지 장창(张强) 주임은 퉁촨시의 핵심 산업 배치, 투자유치 정책, 산업단지 건설 성과 및 대외개방 실적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중국공산당 퉁촨시위원회 류리(刘丽) 부서기는 축사에서 퉁촨은 유구한 역사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중국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고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현재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대외개방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신소재, 도자기, 환경보호, 스마트 제조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천기화 회장은 축사에서 한중 양국 기업은 기술 혁신과 시장 수요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이번 교류회를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다양한 협력 경로를 모색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소개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 Korea SMEs Trade Association)는 360만 중소·벤처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무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경제단체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1호 승인받은 단체다. 2018년 설립된 KOSTA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실무 교육, 해외 바이어 매칭, 국제전시 참가 지원, 무역 데이터 분석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천기화 대표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천기화 회장은 “중소벤처 무역 실효성 강화와 글로벌 역량 확대 체제 구축"을 주목적 과제로 선정했다.주요 활동은 ▲직무 중심 실무교육 운영: 해외무역데이터 분석, 통관·환리스크 관리법, 바이어 발굴 방법, 전자무역 활용 등 수출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3개월간의 이론훈련과 3개월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외전시회·바이어 매칭 지원: 중소벤처기업부·KOSME 등 정부기관과 협력하여 해외 전시회 참가비와 바이어 초청 지원, 글로벌 B2B 플랫폼 입점 등을 돕고 있다.KOSTA 측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수출 실무 교육 강화, 해외 인턴십 및 채용 연계, 바이어 발굴과 해외 전시·컨설팅 지원을 집중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중국 퉁촨국제상회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수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 중국 산시성 퉁촨시 소개중국 퉁촨시,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산업·문화 도시로 주목중국 산시성(陝西省) 중부에 위치한 지급시(地级市)인 퉁촨시(铜川市)는 최근 전통 산업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 산업 육성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중국 서부 지역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퉁촨시는, 고대 청동기 유적과 송나라 도자기로 유명한 야오저우요(耀州窑)의 본거지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특히 퉁촨에서 생산된 야오저우 청자는 당대 최고의 생활자기로 손꼽히며, 오늘날에도 도자기 박물관과 전통 공방을 통해 계승되고 있다.산업적으로는 석탄, 시멘트, 철강 등 중공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에는 환경 문제와 경제 구조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퉁촨시는 ▲전자정보 ▲신소재 ▲의료바이오 ▲문화관광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친환경 산업단지와 첨단 기술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 중이다.관광 자원 역시 풍부하다. 당나라 의학자 손사막(孙思邈)의 유적이 보존된 약왕산(药王山)은 불교문화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외에도 야오저우 요지 박물관, 왕이구 공원, 위진묘(玉金庙) 등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퉁촨시 정부는 “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현대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안-퉁촨 도시권 통합 발전 계획을 통해 교통, 인프라,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서부 내륙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도시로 주목받는 퉁촨시는, 중국 도시 발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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