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한국 교계의 흐름을 바꿀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지파장 김수진‧이하 신천지 다대오지파)의 김수진 지파장이 대구 지역의 한 장로교 소속 모 교회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강단에 올라 말씀을 전했다.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어 신천지 다대오지파 성도와 장로교 교인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한 이번 사례는 한국 기독교계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이번 연합예배는 14일 진행됐으며 목회자 10여 명과 해당 장로교회 교인, 신천지 다대오지파 성도 등 총 5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실로암’, ‘반드시 내가 너를’, ‘물이 바다 덮음같이’, ‘우물가의 여인처럼’ 등 익숙한 찬양이 울려 퍼졌고, 이어 신천지 다대오지파 조영현 국내선교부장이 마태복음 7장 30~33절을 낭독한 후 김수진 지파장이 강단에 섰다.김 지파장은 마태복음 6장과 요한복음 6장을 본문 삼아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그는 “이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준 당회장님을 비롯해 참석한 목회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그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는 시편 말씀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믿고 따르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이들이 함께 연합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라며 “이 교회가 더욱 번창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역자가 되고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예배는 소속 교단을 초월해 신앙의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는 평이다. 오직 성경에 대한 믿음 아래 모인 이날 행사는 기독교 내 새로운 교류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예배 후 모 교회 담임목사는 “1년 전부터 신천지 다대오지파와 교류하며 지금까지 여섯 차례 말씀대성회에 참석했다”며 “신천지예수교회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지금, 우리도 뜻을 같이하며 함께 교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신천지 다대오지파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열린 말씀 교류와 평화적 연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교회 내에 목회자 교류의 장을 열고, 다양한 교회 및 성도들과 진정한 신앙 교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