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서울대 포함, 학생-교사 동반 진로 설계의 발판 마련경북 포항에 세화고등학교는 미래 진로 설계와 맞춤형 대입 준비를 위한 일환으로, 지난 7월 8일 ~ 10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대상 ‘서울대학 탐방’과 교사 대상 ‘대학 전형 운영기관 방문’을 함께 실시하였다.이번 행사는 세화고 1, 2학년 재학생 중 진로와 적성에 따라 참가를 희망한 학생 30여 명과 진로·진학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서울대학교를 포함한 고려대학교등 수도권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 수준을 넘어서, 각 대학의 입학처와 연계한 대입전형 설명회, 학과별 멘토링, 캠퍼스 투어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변화된 대입전형 정보를 얻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학생이 직접 보고 느끼는 진학 설계의 첫걸음”학생들은 캠퍼스 현장에서 대학생 멘토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과 정보, 대학 생활, 전공 선택의 실제 경험 등을 생생하게 접했다. 학생은 “진로에 대해 막연했던 생각이 이번 탐방을 통해 구체적으로 다가왔고,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학교에 대한 설명을 전해듣고 강의실과 도서관을 둘러보며 공부에 대한 동기가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편으론 “대학별 인재상과 전형 특징을 비교하며 나만의 전략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탐방은 포항과 서울 간 거리와 정보 격차로 인해 진학 준비 과정에서 다소 소외될 수 있는 지방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진로·진학 교육’이라는 교육과정 목표와도 부합하였다.▲“교사도 함께 움직이다 – 변화하는 전형을 직접 확인”학생 탐방에 앞서 세화고 진로진학부 소속 교사들은 대학 입학처 관계자와의 간담회 및 전형 운영 기관을 방문하여 변화하는 대입 정책과 전형 방식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면서 세화고등학교 교육활동을 대학측에 소개하기도 했다. 대학별로 달라지는 평가 방식, 최근 강조되는 서류 기반 종합전형의 흐름, 그리고 AI 기반 모의면접 시스템 등 최신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이번 탐방에 참가한 김상우 교사는 “실제 평가위원으로 활동한 교수님의 의견을 들으며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보다 분명해졌다”며, “이제 단순히 스펙을 쌓기보다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과 학업 역량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함을 느꼈다”고 전했다.최근 세화고는 인성교육과 함께 진로·진학 중심 교육을 강조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학 탐방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움직이며 방향을 찾는 동행형 진로 설계’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학교는 이와 같은 현장 체험 중심의 진학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의 선택권을 넓히고, 교사의 지도 역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 판단하고 있다.▲지역 간 진학 격차 해소 위한 새로운 모델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경북지역 고교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으로도 의미가 깊다.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고교의 여건을 고려할 때, 직접 발로 뛰며 진학 정보를 확보하고 학생의 진로 설계를 돕는 접근으로 세화재단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화고 교장은 “이번 탐방은 단순히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학생 각자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기 위한 교육과정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사 동행, 현장 기반이라는 3대 원칙 아래 진로교육을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수도권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포항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학 기회를 넓히고 교육 균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향후 계획세화고는 이번 탐방에서 얻은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 학년 대상 진학 정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사 연수 및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특강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진학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생 개개인의 진학경로를 설계·지원하는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세화고는 향후 수도구너을 지방 국립대, 이공계 특성화 대학, 예체능 특기대학 등 다양한 진로 방향에 따라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 갈것으로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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