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산업현장에 AI를 본격 도입하며 제조 AX(AI Transformation)를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의 AX 추진을 담당하는 포스코DX는 지난 11일 판교사옥에서 심민석 포스코DX 사장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 AX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DX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시스템 등 AI 기반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며,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베드록(Bedrock)’과 AI 머신러닝 서비스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해 산업현장의 엔지니어링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엔지니어 에이전트(Engineer Agent)’ 개발에 나선다. 이 에이전트는 현장 설비 시스템 설계를 위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해석해, 사양서·설계서·도면 등 각 단계의 산출물과 준공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등 엔지니어링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부터 AWS의 생성형 AI 전문조직인 ‘Gen AI Innovation Center’와 협력해 AI 엔지니어 에이전트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자동화 플랫폼 구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또한, 산업현장 내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시스템의 ‘코파일럿(Copilot)’ 기능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엔지니어들이 수행하던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 작업을 AI가 자동 생성하고, 엔지니어는 이를 검토·적용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그룹은 AI 엔지니어 에이전트와 PLC 코파일럿 도입으로 산업현장의 프로그래밍과 반복 문서작업이 대폭 줄어 업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되고, 엔지니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도 포스코그룹의 산업혁신과 인텔리전트 팩토리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주력사업 현장에 산업용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 DX 기술을 적용하며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포스코DX는 AI 및 로봇 자동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