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여수시에서 개최된 ‘2025년 상반기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에서 전남교육청이 제안한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이에 대한 공동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안은 법률이 보장하는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간의 교육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현재 교원 정원이 감소하면서 학교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지고, 특히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는 최소한의 교육활동조차 지원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전남교육청이 제안한 ‘교원 기초정원제’는 국가 차원에서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교원 수를 정해 시도 교육청에 정원을 배정하는 제도이다. 구체적인 추진(안)으로는 초등학교 6학급 이하 학교에 학급당 교사 1명과 교과전담교사 1명을, 중․고등학교 3학급 이하 학교에 학급당 교사 3명을 배정하는 방안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제안이 경북과 같이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과 해결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공감하고 지역적 협력과 상생의 의미를 부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미래 교육 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것은 영호남이 공통으로 마주한 중요한 과제”이라며 “전남교육청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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