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교통공사는 지난달 30일 2호선 반월당역 교육장에서 장애인 이용편의시설 관리부서 직원 및 역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 시각장애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와 시각장애인의 실제 시설 이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돼 실무직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장애인과의 소통과 공감 우수 사례로 ‘역사 계단 시인성 개선 사업’이 소개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호선 전 역사와 2호선 10개 역사 내·외부 계단의 첫단 및 끝단에 미끄럼방지 제품을 시공하는 내용이다. 공사는 제품 색상 선정 시 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2호선 19개역에 대한 사업은 8월중 완료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김창연 시각장애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많은 시각장애인을 대표해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 꾸준히 애써 주시는 대구교통공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관련 시설 운영 시 실제 이용자의 시선에서 접근하고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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