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영덕군실버복지관은 밀알복지재단 및 KSD나눔재단과 함께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재해민 40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생활안정 지원사업 ‘사랑을 전해 봄’을 최근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2025년 발생한 산불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해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고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실질적인 물품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주요 지원 내용은 △식료품 구입을 위한 농촌사랑상품권 1인당 10만원권 지원 △냉방용품(써큘레이터) 1인당 5만원 상당 제공으로 구성됐으며, 총 400명에게 개별 전달됐다.특히 농촌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냉방용품은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선별해 지원됐다.지원 물품을 받은 한 어르신은 “산불로 인해 집을 잃고 몸도 힘든 상황에서 여름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장은 “이번 여름철 지원사업은 산불 피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됐으며,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기여한 뜻 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밀알복지재단 여름철생활안정지원사업 담당부서(02-6411-3613)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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