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교육지원청 Wee센터는 9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 대강의실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와 상담업무담당자를 `이론과 사례로 풀어보는 수용전념치료`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이번 연수는 인지행동치료의 대표적 접근인 `수용전념치료(ACT)`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손옥선 교수를 초빙해 연수를 진행했다.수용전념치료는 심리적 고통을 제거하려 하기보다 수용하고 삶의 방향에 전념함으로써 심리적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상담 접근 방법이다. 이번 강의는 수용전념치료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상담 현장에서 ACT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 기법과 상담자 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정서·행동 문제 양상이 복잡해지고 적극적 개입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용전념치료의 가치 중심 접근은 위기 개입과 정서 지원의 효과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연수에 참여한 사곡고등학교 안근수 전문상담교사는 "수용전념치료에 대해 이론적 설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례를 통해 실제 상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연수가 됐다"고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신운식 교육지원과장(Wee센터장)은 "구미위센터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제적인 연수를 통해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며 "구미위센터에서는 경력별 연수 과정, 자격 취득 연수 등 상담에 활용할 수 있는 연수 과정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