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2025년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에서 2025년 지역문화 우수사례 특별상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전국의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쇠퇴하는 지역 대학가 활성화 프로젝트-주민, 상인, 학생과 함께하는 청년문화키움당, 청문당’ 사례로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 사업 목적의 달성도, 지속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상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사례인 청문당(청년문화키움당)은 침체된 대학가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2023년 국토교통부 국고지원으로 추진된 경북대학교 혁신타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산격3동 유휴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 2021년 11월 개관한 청문당은 청년 예술가 전시, 마을축제, 생활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작지만 강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년, 상인,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는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와 금정구청이 주최,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재)금정문화재단이 주관으로, 지역문화재단이 지난 1년간 거둔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9~12일까지 개최된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문화재단들은 3일간 금정문화재단 금샘미술관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행복북구문화재단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로, 청년과 주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의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문당이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 활동과 협력 기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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