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교육청 인공지능연구소(G-AI 랩)가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주관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 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전국 1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1팀과 최우수 9팀, 우수 16팀, 장려 22팀이 선정됐다.경북교육청의 G-AI 랩은 `교실과 행정을 함께 살핀, 경북형 AI 교육지원 솔루션`이라는 혁신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G-AI 랩은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업무용 웹앱 60여 종을 개발·보급해 교원의 행정 업무 경감과 학생 중심 수업 실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에는 `AI 비서 꾸러미`를 학사일정에 맞춰 시기별로 특화된 앱으로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이 앱은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 지원과 계획서·보고서 작성 도우미, 모의 주식 투자, 예술 창작 도구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학기 말 학생생활기록부 관련 앱 등은 전국 최초로 개발·보급돼 전국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G-AI 랩이 국내외 최대 규모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개발한 앱은 경북교육청의 온라인 교무실(온무실.net)을 통해 전국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이 앱들은 맞춤법, 오탈자 검사, 연설문, 보도자료 생성, 질문 기반 탐구 수업, 학생생활기록부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교사들의 업무를 줄이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G-AI 랩의 사례가 1974년 이후 50년간 지속된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접근이 될 것"이라며 "AI와 교사의 집단지성이 결합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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