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가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으로 2년간 지정되면서 입주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중소기업이 밀집된 안동과 영덕의 농공단지에서 많은 기업의 생산설비가 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경북도와 안동시, 영덕군은 이들 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지정을 신청했다.지난 8일 이들 두 농공단지가 특별지원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입주기업 53개사와 새로 입주할 기업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 입찰과 수의계약으로 공공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게 됐다.또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산업기능요원 제도, 재기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조치는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이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기를 위한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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