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 기본소득당 인천시당 차기 위원장 선거에 윤원정 현 인천시당 사무처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8일 인천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당의 첫 인천시의원을 반드시 배출하겠다”며 “인천형 기본소득 정책 실현과 진보적 변화의 중심이 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윤원정 후보는 동국대학교 제31대 총여학생회장 출신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와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과 내란 사태 국면에서 지역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활동해온 그는 현재 인천시당 사무처장으로 당 조직과 정책사업을 이끌어왔다.이날 출마 선언에서 윤 후보는 △인천형 기본소득 실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정치적 외연 확대 △지역·의제 조직 강화 △2026년 지방선거 인천시의원 당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윤 후보는 “인천에는 이미 아동·청소년 기본소득과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실질적 정책 연대를 통해 인천형 기본소득 실현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본소득이야말로 모두의 존엄을 조건 없이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제도”라며 “차별과 경쟁으로 분열된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인천에서 다양한 시민과 당원들을 만나며 기본소득이 존엄하고 평등한 인천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여성과 청년, 노동, 생태 등 삶의 의제를 중심으로 당원과 시민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윤 후보는 특히 지역조직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현재 여러 지역이 묶여 있는 지역위원회를 행정구 단위로 세분화해 촘촘하고 활기찬 활동을 뿌리내리겠다”며 “여성·동물·생태·청년·노동 등 의제별 조직의 활동을 인천시당이 중심이 되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지방선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집중해 반드시 승리하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며 “2년의 기회를 주신다면 책임감 있는 위원장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기본소득당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는 오는 19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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