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는 8일 경산시 대표 하천인 남천에서 남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해충 구제 및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미꾸라지를 방류하고 강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 회원 40여 명과 중앙초 6학년 학생과 남의열 교장 등 30여 명 그리고 조현일 경산시장 등 총 8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산교로부터 남천 보도교에 이르는 구간에서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가 준비한 미꾸라지 3천마리(30kg) 정도를 남천에 방류했다.   미꾸라지는 모기와 같은 해충과 하루살이 등 불쾌감을 주는 곤충들의 유충을 퇴치하는 데 사용되는 어류로서, 이번 미꾸라지 방류를 통해 여름철 모기와 하루살이 등의 개체수를 감소시키고 수생태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하천변 자연정화활동을 병행해 자연보호를 위한 행사 취지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   자연보호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는 생태계교란생물 퇴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수생식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뉴트리아 포획을 위해 출현 신고가 잦은 4개소에 포획용 틀을 설치해, 뉴트리아를 지속적으로 포획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천 수질정화와 악취제거에 효과가 좋은 EM(유용한 미생물) 흙공을 지역 내 주요 하천에 투척하는 활동도 계속하고 있는데, 이는 하천 생태계 개선을 위한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평가된다.   석부홍 자연보호경산시협의회 회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폭염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준 중앙초 어린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조현일 시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장소인 남천 강변이 더욱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생태계 개선 및 보전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2021년부터 계속 이어져 온 미꾸라지 방류 활동은 수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해충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감염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시는 자연보호협의회와 같은 자발적 봉사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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