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지난 4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남구 시설보호아동 자립지원 ‘함께서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에서 행정기관이 주도해 민·관이 함께 시설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남구청은 이를 위해 자립지원전담기관, 지역 아동양육시설장과 자립전담요원,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진행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함께서기 프로젝트’는 △시설보호아동 자립을 위한 민·관 협력 △자립 준비교실 운영 △자립준비청년 통합 지원 등 세 가지로 추진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구청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자립지원전담기관 △경북대학교 경제교육연구소 대구지역경제교육센터 △대구광역시 남구 진로·진학코칭센터 △남구청년센터 △월드비전 대구경북본부 △대구아동복지센터 △에덴원 △호동원 △영생애육원 등 10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남구에는 지난달 말 기준 9개소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 총 194명의 아동이 생활 중이며, 이 중 159명이 자립지원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자립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최초로 행정기관이 주도한 ‘함께서기 프로젝트’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시설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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