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대한불교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대구시지부(이하 대구체육인불자연합회)는 지난 5일, 포항 일대에서 ‘2025년 회원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불자 체육인의 정신 수양과 화합, 그리고 마음근력 증진을 목표로 한 뜻깊은 여정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하루였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 웃고 나눈 대화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워크숍 일정은 산업현장 체험, 불교문화 탐방, 자연 치유가 조화를 이루며 진행됐다. 먼저 세계적인 철강 기업 포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경쟁력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도전 정신을 되새겼다. 이후 신라 고찰 오어사를 찾아 부처님 전에 참배하고, 고즈넉한 경내를 순례하며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람과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연 치유의 순간을 나눈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포항의 대표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상인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작지만 의미 있는 응원을 보탰다.지난해 3월 15일 설립된 대구체육인불자연합회는 대구지역 불자 체육인을 발굴·육성·지원하고, 회원 스스로의 인격도야와 정신 수양, 불자 체육인 간의 단합과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계 발전과 국위 선양, 나아가 국민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특히 연합회는 매년 2회, 각 2명씩 총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체육인의 교육과 성장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사공정규 회장은 의학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겸 교수, 심신의학연구소장, 경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그는 지난 2004년 `사회와 종교화합 실현을 위한 범시도민대회`의 사무총장으로서, 당시 불교도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3만명을 운집시키며 ‘한국 불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고, 이듬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수상한 신심 깊은 불자이기도 하다.사공 회장은 불교, 정신의학, 뇌과학, 인문학을 융합한 ‘마음근력 키우기’ 수행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불자 체육인과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불자 체육인의 정신적 성장과 공동체적 연결,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힘`의 중요성을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통해 체육 속의 불교 정신과 수행 속의 스포츠 가치를 함께 구현하며, 정신과 신체가 조화를 이루는, 불교적 수행과 체육정신이 어우러진 새로운 체육문화의 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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