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재)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지난 1일부터 송해기념관(신비체험관)의 위탁 운영을 정식으로 시작하며,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내에 위치한 송해기념관은 연면적 850.84㎡,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1층은 기념품 전시·판매장, 2층은 송해 선생 전시관과 교육프로그램실, 3층은 체험프로그램실과 쉼터, 하늘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은 올해 상반기 처음 운영된 ‘문화 아카데미’의 큰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단순한 기념시설을 넘어 지역민에게 열린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7~9월까지 운영되는 하반기 문화 아카데미는 △달성치유명상 △달성자연인문학 △달성 역사문화산책 △영재 학부모 아카데미 등 상반기와 동일한 구성이며, 송해기념관 2층에서 각각 10회차씩 평일에 운영된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힐링 타로’가 마련됐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4시까지 3층 체험실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시니어 마음 놀이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열리며, 예술놀이·웃음놀이·음악놀이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웃음과 예술을 매개로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특별 프로그램인 ‘원데이 클래스’가 여름철 문화 체험 기회를 더한다. 7~8월에는 유리공예 체험 ‘반짝반짝 글라스아트’(4회), 9월에는 아로마 테라피 체험 ‘쉼, 아로마스톤’(2회)이 운영되며, 각 회차당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전화(053-668-4267)를 통해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문화도시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이번 송해기념관의 위탁 운영을 계기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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