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금은 자유의 종을 울릴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상향식 공천 등 당 개혁 방안도 언급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5일 야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4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희망포럼에 참석해 "지금은 자유의 종을 울릴 사람이 필요하다. 저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종을 울리겠다"고 했다. 또 "지금 국민이 위축돼 있을 때 김문수는 말하겠다"고 했다.이날 김 전 장관은 소수 야당인 국민의힘의 투쟁 방식을 꼬집었다. 그는 "나경원 의원이 국회에서 6박 7일 투쟁을 했는데, 마지막 날에는 107명 의원 전원이 앉아있어야 했다"고 말했다.이낙연, 손학규 같은 인사와도 같이 해야 한다. 원외와 원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들어오지 않더라도 연대해야 한다. 그물을 넓게 치고 끊임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의 혁신 방안도 언급했다.그는 "누구를 갑자기 낙하산으로 내리꽂는 것이 아니라 예컨대 포럼에 몇 번 출석했느냐, 봉사활동 얼마나 했느냐 등을 기록해 공천할 때 반영해야 한다"며 "당원 투표에 의한 평가도 하는 상향식 투명 공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여의도연구원의 당원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며 "당의 교육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의 메시지를 두고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전날 국회를 찾아 송언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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