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에 9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7~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수산도서관과 대구북구가족센터가 연계해 ‘다(多)양한 소리로 만나는 다(多)문화 세상’을 주제로, 총 5개 과정 31회차에 걸쳐 운영된다.
다문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상자 속 다(多)문화 세상’은 나라별 문화 자료가 담긴 다문화 상자를 직접 체험하며, △‘도서관에서 즐기는 세계문화 축제’는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전통놀이, 공예 등 나라별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다른 나라 그림책이 궁금해요’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다국어 동화 구연 콘텐츠를 활용한 상호문화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참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엄마나라 이야기를 들려줄게’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각국의 설화와 민담을 바탕으로 다국어 그림책을 제작하고, △‘엄마아빠와 떠나는 그림책 여행’은 K-그림책 큐레이션을 활용한 동화구연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수산도서관 관계자는 “다국어 그림책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서관이 문화다양성을 실천하는 포용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구수산도서관(053-320-515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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