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서상진기자] 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은 지난 2일,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2025 릴레이 강좌’의 첫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전국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 및 관심있는 참가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해 160분간 진행됐다.첫 강연은 ‘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가 맡아, `나를 알고, 너를 이해하고, 나답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감동적이었다’, ‘울림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강연 후 채팅창과 피드백에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 ‘공감과 치유의 시간이었다’는 메시지가 공유됐다.사공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청소년 정신건강 자문 프로그램인 교육부 ‘위(Wee)닥터’ 자문의 대표로 활동하며 전국의 위기청소년 지원에 앞장서 왔다.그는 한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연구회 회장, 학교폭력극복을위한정신건강의학과 의사100인위원회 초대위원장, 청소년표준선도프로그램 개발 총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학교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데 기여해 왔다.강의에서 그는 “사회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해와 타인 수용, 표현의 과정을 통해 길러지는 능력”이라며, “아동•청소년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 등 어른들이 먼저 자기 이해와 타인 수용의 통찰을 갖고, 그 삶의 지혜를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공 교수는 정신의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정신인문치유’ 강연 분야의 선도자다. 지금까지 1천회 이상의 현장 강연을 통해 수십만 명에게 삶의 전환 메시지를 전해왔다.대표 저서 `마음출구 있음_YOU TURN`은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최근 10년간 출판기념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그는 칼럼니스트로서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방송인으로도 다양한 매체에 출연해 정신건강과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국가공인 제1호 치유농업사로 인증받아 자연과 공동체 회복을 연결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현재 그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겸 과장, 심신의학연구소장, 경상북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임상과 교육,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의 공공성과 실천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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