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2일 경북도청 및 사옥 앙리뒤낭홀에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및 ‘아너스기업’ 신규 가입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선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번 가입식에서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3명, 법인·단체 기부 모임인 ‘아너스기업’ 2곳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했다.이날 행사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아너스 가입패 전달과 기념촬영, 차담회로 이어졌다. 이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앙리뒤낭홀로 이동해 ‘명예의 전당’ 현판식, 봉사원 등 적십자 가족과의 소감발표, 기념 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신규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는 △김재왕 김재왕내과의원 원장은 현재 경북적십자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매년 3000만원 이상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누적액 6500만원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약정회원에 가입했다. △안동 출신의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경기도 용인시)는 고향인 안동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권혁수 ㈜민속한우 대표이사는 현재 경북적십자사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민속엘피씨 및 농업회사법인 ㈜민속한우 등 축산전문분야의 기업가로서 전국 최대규모 한우농장을 운영하며 도축, 가공, 유통을 직영하고 있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지원을 위한 ‘ESG실천기업’ 정기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법인 누적액 1100여 만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더해 1억원 개인 기부 약정을 통해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이날 아너스기업으로 가입한 △의료법인 인덕의료재단 복주회복병원(이사장 이윤환)은 안동시에 위치한 재활전문병원으로, 2024년 집중호우 수해 기부금, 2025년 경북 산불 이재민 지원 등 약 1억4700만원의 누적 기부액 만큼 지역사회에서 적십자와 협력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
또한 △재단법인 운정국제교육재단(이사장 박일선, 구미시 소재)은 운영사인 K&P와 함께 지금까지 약 1억2900만원을 기부하며, 경북RCY(Red Cross Youth)와 협력해 저개발국가 청소년 학용품 지원을 위한 ‘우정의 선물 상자’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온 것을 계기로 가입했다.김재왕 회장은 “오늘의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인도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용기 있는 실천”이라며 “고액 기부자들이 보여주신 연대와 나눔의 정신이 지역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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