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대한수의사회와 경북수의사회는 지난 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대형 산불 피해 도민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전달식에는 양 단체 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해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지역 복구를 기원했다. 기부된 성금은 두 단체가 각각 1천만원씩 마련한 것으로 수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됐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병용 경북수의사회 회장은 “도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수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수의사회는 이번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 경북도 및 해당 시군 등과 협력해 긴급 무료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해 화상 등 부상당한 동물 4천여 마리를 구조·치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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