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안강읍 대청영농조합법인에서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간담회 및 ‘혁신농업타운 안강지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와 경북도 관계자, 자문 교수진, 조합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방향과 실천전략을 공유했다.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은 경북도의 전략사업으로, 마을 단위 농업법인을 통해 이모작 기반의 공동영농을 추진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청년층 유입을 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농기계 및 공동시설을 지원하고, 농업의 규모화·기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농업타운 안강지구는 총 65.3ha 면적에 23농가가 참여하며 여름에는 콩,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8억3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공동영농에 필요한 장비와 기반시설이 지원된다.   간담회는 법인 운영 기준과 작부체계 통일, 수익 배당 방안 등 실질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며, 조합원들은 공동영농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게 됐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로써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외동(2곳), 강동, 산내, 안강 등 5개 지구에 총 41억7천만원을 투입해 공동영농 기반의 혁신농업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강지구 발대식을 시작으로 경주 농업의 대전환이 본격화됐다”며 “현장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