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이철우 도지사는 1일 새 정부에 가장 요청하고 싶은 것으로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 사업을 꼽았다. 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국가 사업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이 도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민선7·8기 도정 성과 및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에 가장 요청하고 싶은 것은 포항 영일만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09년 8월 공식 운영을 시작한 영일만항은 2012년 물류 부두가 추가되면서 항만의 기능이 확대됐고 해양관광, 에너지개발 연계, SOC 확대라는 3개 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과감한 투자 유도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도지사는 "영일만항을 현재 2배 이상 확장해 북극 항로가 열리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TK신공항 건설 해법에 대해 그는 “광주공항을 국가적 과제로 가겠다는 대통령의 생각이 옳은 것 같다”며 “결국 광주공항(이전 추진이) 국가적 과제로 가면 우리도 같은 군공항 이전이니 국가적 과제로 가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TF를 만들어 하면 우리는 210만평을 국가에서 가져가 땅 건설(후적지 개발)하고 군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 사업으로 전환만 하면 바로 실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새 정부와의 소통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새 정부의 운영 체제를 보면 아주 실용 정부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경북도가 추진하던 것을 대부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새 정부와 잘 맞춰서 경북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표를 많이 줬든 안 줬던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 애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또 저와는 남다른 특별한 관계에 있어 면담도 추진하는 등 경북도의 현안 해결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산불피해지역 창조적 복구 , 대구경북행정통합의 국가 과제화(초광역 5극 체제), 신공항, 영일만항 등 현안을 두고 적극 새정부와 소통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와 관련해 이 도지사는 “도가 맡은 인프라는 8월말까지 완료해 두 달 연습가동을 하니 걱정이 없고 외교부와 국가에서 하는 소프트웨어 운영은 회원국이 모두 초청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중동전쟁, 러-우전쟁이 어떻게 끝나느냐, 그리고 또 다른 화약고 터질 데가 없느냐인데 이런 것들이 잘 끝나면 역대 가장 큰 대회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APEC 후 경주는 관광객이 늘어나 세계 10대 관광도시를 만들어야 하고 다보스포럼과 같은 경주 포럼을 하나 만드는 등 우리는 포스트 APEC에 더 치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도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통상 정책, 이란 중동전쟁 등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이번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재난의 대형화와 같은 변화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며 “도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만들어 가고, 국가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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