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혁신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선도하는 대구 스타트업 퓨리언스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퍼스트펭귄 창업기업’에 선정돼, 지난달 25일 선정서 수여식을 진행했다.‘퍼스트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 가운데, 과감하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퓨리언스의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퓨리언스는 신용보증기금 대구스타트업지점을 통해 총 20억원 규모의 보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핵심 기술 고도화, 신규 설비 도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다.퓨리언스는 지난 2023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대구시와 함께 육성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5기 졸업기업으로, 보육 과정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중기부 TIPS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대구 본사를 기반으로 지역의 반도체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퓨리언스는 반도체 CMP(화학적 기계 연마) 공정 이후 발생하는 유기 및 금속 오염물 제거에 특화된 PVA brush 개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CMP 모듈 개발에도 착수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퓨리언스 관계자는 “퍼스트펭귄 선정은 단순한 보증 지원을 넘어, 퓨리언스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이 시장과 제도권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핵심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퓨리언스는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기술 기반 산업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