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어기영차, 고기잡이가 아닙니다"   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최근 바다에 떠다니고 있는 약 900m의 초대형 폐그물을 힘들게 끌어올리고 있다. 폐그물들은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선박 스크루에 감기는 사고 위험이 높아 `떠다니는 폭탄`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선박 항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기상 악화 시에는 구조 활동도 어렵게 해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6월 말 현재 동해 해역에서는 그물, 로프 등에 의해 스크루가 감겨 선박이 표류한 사고가 27건이나 되고 있다.   지난해는 총 46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선박 조난 및 선원의 생명 위협과 함께 스크루에 감긴 폐기물을 제거하기 위해 막대한 경비,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독도 해상에서는 어선 A 호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멈춰 서면서 긴급 구조를 요청, 경비함정이 투입되기도 했다.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경비함정 승조원들은 이런 폐기물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해양 폐기물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선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어업인들은 해양 투기 근절과 함께 반드시 수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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