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동반자이자 보조기구로서  민간봉사단체인 해양재난구조대의 새로운 출범”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해양국가입니다.  이처럼 바다와 맞닿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양에서의 안전 확보는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이며, 각종 해양 재난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일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활동해온 ‘민간해양구조대’는 2025년 1월,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법적 근거를 갖춘 ‘해양재난구조대’로 공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민간 구조대의 역할과 위상이 제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해양 선진국에서는 200년 전에 생성된 민간 구조세력의 조직으로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해양재난구조대의 출범은 다음과 같은 의미 있는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법적 기반을 통해 구조대 활동이 공식화되고 체계화됩니다.   해양재난구조대는 정부와 협력하여 재난 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공식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조직의 설치, 구조인력의 확보와 역량강화, 훈련, 그리고 지원과 보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이 법률에 기반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신속한 구조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둘째, 전문 인력 양성과 교육이 강화됩니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갖춘 구조대원을 양성할 수 있으며, 재난 발생 시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준비된 구조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민관 협력과 해양 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됩니다.   해양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일원화된 재난대응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국민대상 해양안전 교육 및 예방 활동도 확대해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현장 중심의 경험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 축적된 구조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안전 정책 수립에도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전달하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저는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협회장으로서, 그리고 2025년부터 포항해양재난구조대 대장으로서 이 조직이 해양 안전의 민관 협력기구이자 보조기구로서중추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바다, 그리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해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포항해양재난구조대는 해양경찰과 함께 묵묵히 봉사하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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