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경북 산불이 발생한지 100일째가 된 30일 류한철 안동 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은 "지난 4월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3만명으로 1년 전보다 57% 급감해 암울했는데, 5월에는 9만명이 다녀갔다"고 말했다.그는 "평일엔 50%가 외국인"이라며 "개인적으로 찾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단체 관광객이 많다. 경북도가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준 영향이 적지 않다"고 했다.대형 산불 이후 관광객이 끊기자 경북도는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지 1곳 이상 방문하는 여행사에 버스 1대당 임차료 60만~80만원을 지원하고 산불 피해지역에 숙박할인 쿠폰을 발급한다.또 자원봉사단체에 경북 관광상품을 판매하거나 산불 피해지역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 투어패스 이벤트를 열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류 사무국장은 "하회마을 대표 축제인 하회선유주불놀이가 한달에 두번씩 열린다"며 "여름은 비수기이지만 많은 분이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덕분에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의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는 지난 5월 78만3402명으로 전월(43만6916명) 대비 79% 증가했다.가장 피해가 컸던 안동시의 경우 52만7150명으로 전월 대비 72%나 늘었다.경북도 관계자는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함께 지역 소비 진작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관광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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