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최근 포항 지역 철강 기업들이 잇따라 폐쇄하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면서 포항 경제 전반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포항시의 전략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항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포항국가산단 공장가동률은 76%로 떨어졌고, 이는 지난해 2분기 가동률 93.1%에 비해 17%나 급감한 수치로, 이로 인한 포항 중앙상가 공실률은 최대 4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며 “포항시는 위기에 빠진 지역 철강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노동자의 삶을 지켜내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내 대표 철강업체 포스코는 이미 지난해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을 잇달아 폐쇄했고,현대제철 또한 지난해 11월 축소경영을 단행한 데 이어올해 지난달 7일부터는 포항 2공장을 무기한 휴업하면서 지역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처럼 철강 산업 전반의 위기는 포항의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인 만큼, 포항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포항시는 철강산업 위기 대응 TF’를 긴급히 구성해 지자체, 시의회, 기업, 노동계,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만들고, 현장 중심의 대책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2차전지, 수소경제, 친환경 신소재 등 미래 산업으로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와함께 철강 경기 위기로 인한 휴·폐업 및 대규모 실직에 대비해 기업 지원과 노동자의 실직 및 재취업을 위한 지원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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