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맞아 남은 임기 1년간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확장·안착·전환`을 제시했다.임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경북교육은 위기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표적인 위기 대응 사례로 올 봄 경북지역 산불 당시를 들었다.그러면서 지난해 경북지역 산불 당시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 긴급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굿네이버스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23억 원 규모의 생계비와 물품을 지원한 점을 소개했다.또 올해 5월 APEC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경북교육의 글로벌 전략과 포용적 협력 사례를 발표한 사실도 언급하며 “경북교육의 위상은 더 이상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임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마음건강 종합대책 시행 △통합 성취도 평가시스템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 △AI와 맞춤형 복지로 교육격차 해소 △학교 기능 확장을 통한 교육정주 생태계 구축 등을 꼽았다.통합 성취도 평가시스템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에서는 5년 연속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문해력 콘텐츠 개발,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경북형 수능 평가 문항’ 자체 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 문항은 오는 8월과 10월 두 차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AI와 맞춤형 복지로 교육격차 해소로는 `학교지원종합자료실`에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적용해 누적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었고, G-AI Lab을 통해 AI 비서꾸러미 보급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확장’ 분야에서는 AI 교육앱 공모전 개최, G-AI Lab 운영, IB 프로그램 확대, 직업계고 유학생 유치, ‘도전! 꿈 성취 인증제’의 교사·학부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안착’ 분야는 폐교를 활용한 오토캠핑장, 가족형 발명캠프, 천체관측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교권 보호, 급식 개선, 학교 업무경감 시스템 도입, 체험형 교육시설 확충 등을 포함한다.‘전환’ 분야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이 핵심이다.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꾸려 사업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누적 사업의 30%를 폐지했다.‘경북형 유보통합’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오는 가을에는 도청과 연계한 영유아 대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임 교육감은 "올 가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주에서 ‘K-EDU EXPO’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경북에서 세계 교육의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오는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EXPO’를 올해 가을 경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교육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