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본청 교육감 접견실에서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450개(도서 900권)를 전달하는 ‘2025년 경북도교육청 북스타트 책꾸러미 온라인 도서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임종식 교육감과 경북교육청 관계자, 두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총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사업은 일본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도서를 지원함으로써 한글 교육을 촉진하고, 사회적 독서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증된 북스타트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독서 가이드북, 에코가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5월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책꾸러미 50개(도서 100권)를 기증했고, 6월 중순에는 교육감이 직접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동포와 학생들에게 도서 400권을 전달하는 등, 해외 한국학교와 동포 학생을 위한 국제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이자 사회적 육아 지원 사업으로, 40여 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청소년과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에 기반해 평생교육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북스타트 운동을 국제 교육 교류의 도구로 확장하며, 한국어와 책을 매개로 한 정체성 교육을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지난 2023년에는 일본 동경한국학교를, 지난해에는 일본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 방문단을 초청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23개 공공도서관의 불용 도서 8천권을 모아 기증하는 등 꾸준한 국제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아이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 교류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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