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사진이라는 매체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오는 7월 2일부터 포항에서 열린다. 전시명은 `6 Sense – 사진, 그 표현의 경계를 넘어` 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 소속 교수 6인이 참여하는 이번 초대전은 갤러리 포항의 초청으로 마련됐으며, 7월 15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의 장을 넘어, 사진이 기술과 예술, 정보와 감성, 기록과 해석 사이에서 어떤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전공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여섯 명의 교수진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탐구하며, 하나의 공통된 언어로 소통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참여 작가는 △디지털 영상미학을 탐구해온 오세철 교수 △도시와 일상의 흔적을 기록하는 하승용 교수 △빅데이터와 이미지의 접점을 시도하는 김명관 교수 △과학수사와 이미지 분석의 경계를 넘나드는 윤석환 교수 △상업사진에서 감성과 메시지를 조명하는 유성근 교수 △AI 생성 이미지와 인간 인식의 변화를 탐구하는 이도협 교수 등 총 6명이다.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온 연구와 창작의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하며, ‘사진’이라는 공통된 매체 속에서 서로 다른 감각과 시각을 하나의 대화로 풀어낸다. 전시 제목인 `6 Sense`는 바로 이러한 여섯 감각의 조우와 사진 너머의 사유를 함축한 표현이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손진국 갤러리포항 관장은 “지역 사회에 사진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고자 교수진을 초청하게 됐다”며, “학문적 기반과 예술적 실천을 겸비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시도가 시민들에게 깊은 예술적 울림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시는 포항시 북구 죽도로 19에 위치한 갤러리 포항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개막일인 7월 2일 오후 6시 30분에는 ‘작가들과의 만남’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참여 작가 전원이 참석해 작품 설명과 창작 배경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전시는 배재대학교, Canon스토어 대전점, 그리고 갤러리포항의 후원으로 열리며, 지역과 학계, 산업계가 함께 만드는 사진문화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6 Sense – 사진, 그 표현의 경계를 넘어` 전시는 변화하는 예술 언어에 관심 있는 이들, 그리고 사진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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