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및 장애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잔고장 무상 수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주방·욕실 등 일상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등, 수도꼭지, 문손잡이 교체 등 간단하지만 혼자서는 쉽지 않은 생활 소모품 전반에 대해 직접 방문해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이다.경산시는 가구당 연간 최대 7만원 이내의 수리에 따른 재료비를 지원하고, 출장비와 인건비는 경산시 시니어클럽에서 부담하며, 수리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직접 수행한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와 소득,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중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복지와 고용이 결합 된 이 사업은 생활 수리에 능숙한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수리를 진행하며, 그 과정에서 대상자의 건강·안부 확인은 물론,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어 복지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복지 현장에서는 사소한 고장조차 수리하지 못하고 지내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가 많아, 이번 사업은 단순 생활 불편 해소를 넘어 위기 징후 조기 발견과 선제적 복지 연계의 통로가 될 수 있다. 7월부터 경산시시니어클럽(053-812-7111)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전화 또는 방문접수를 받으며, 선착순 150가구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립 위험 가구를 지역사회가 함께 살필 수 있는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작지만 따뜻한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닿을 수 있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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