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24일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중한 당신의 마음을, 오늘은 가장 먼저 안아주세요’를 주제로 직업이음센터와 가정북구재가노인돌봄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회복지사 10명과 생활지원사 80명 등 총 90여 명이 참여했다. 타인의 건강과 안녕을 우선해 온 지역 돌봄 인력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참여자들은 우울감과 불안 수준 등을 진단하는 자가 문항에 응답했으며,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직업이음센터의 상담이나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생활지원사는 “평소에는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은 챙기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돌봄 인력의 마음 건강은 곧 돌봄의 질과 직결된다”면서 “이번 검사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치지 않고 따뜻한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돌봄 인력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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