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경북도 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IRB) 평가와 인증기관에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8년 4월 29일까지 유지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위탁 수행하여 IRB 평가·인증제도를 통해 연구기관이 운영 중인 IRB 구성, 운영 절차 및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서류평가·현장평가·종합평가 총 3단계를 거쳐 총 40개 세부기준 중 39개(해당없음 1개)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인증을 획득했다.에스포항병원이 운영하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인간대상 및 인체유래물의 연구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존엄성, 가치, 안전 및 복지를 보호하고 생명과학기술이 인간의 질병예방 및 치료 등을 위하여 개발 및 이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IRB는 임상시험 및 연구가 생명윤리 기준에 맞춰 진행되도록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스포항병원 획득한 평가·인증은 병원의 연구 윤리 및 생명윤리 기준을 충족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에스포항병원은 연구와 임상시험이 더욱 체계적이고 윤리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연구지향병원을 추구하며 질적인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질적 연구가 가능해짐은 물론, 환자 중심의 임상 연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연구지향병원을 추구하는 병원으로서 이번 IRB 인증을 받은 것은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윤리적 연구와 임상시험으로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