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지난 14~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대구시청 펜싱팀 도경동 선수가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도경동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인 중국에 선천평을 만나 12:12까지 가는 접전 중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15:12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연맹펜싱월드컵 3위에 이어 국제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로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펜싱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경동, 박상원, 임재윤, 하한솔) 결승전에서는 숙적 일본을 만나 41: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도경동 선수는 지역을 넘어선 대한민국 최고의 펜싱선수로서 7월에 있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선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경동 선수는 2021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과 함께 나란히 4강에 오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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