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1학기 종강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이한 지역 대학가에, 취업을 위해 대학에 두 번 입학해 마침내 대기업에 조기 합격한 청년의 도전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류재형(25)씨.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공채에 최종 합격, 지난 16일 입사했다.   류 씨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소재 전문대에 진학해 첫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원하는 대기업 취업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을 결심한 그는 2024년, 주문식교육으로 취업 경쟁력이 높은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에 다시 입학해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류 씨는 본인의 관심 분야에 맞춰 커리큘럼을 충실히 이수했는가 하면 7개의 전공 자격증과 4개의 모빌리티 관련 수료증을 취득했다. 이 대학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반 대표로 활동하며 리더십도 기르는 등 전방위적인 취업 역량을 쌓는 데 혼신을 다했다.   그는 “영진전문대의 주문식교육과 교수님들의 밀착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대학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피드백 덕분에 면접 준비도 훨씬 체계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 씨의 지도를 맡은 김재완 미래자동차전자과 교수(계열부장)는 “류재형 학생은 철저한 준비와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본인의 꿈을 이뤄낸 대표적인 사례”라며 “미래자동차전자과는 2022년 개설 이후 현대위아, 삼성SDI, LIG넥스원 등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며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모빌리티 분야 최고의 명품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10년간 삼성그룹 203명, SK그룹 289명, LG그룹 381명을 포함해 총 1346명의 대기업 및 해외 취업자를 배출, 취업 명문 계열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지난해 2월 첫 졸업생 20명 중 6명이 현대위아, LIG넥스원, 삼성SDI 등 대기업에 취업,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산업의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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