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스코이앤씨가 본격적인 폭염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혹서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 경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회사는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실시간 안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각 현장에 설치된 온열질환 예방 시설 상태를 점검하는 등 사전 대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국 현장의 기상 상황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며 폭염 단계별 작업 지침을 수립하고 적정 휴식 시간 운영을 병행해 무더위 속 근로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폭염 대응을 위한 보냉 장구와 친환경 휴게시설도 충분히 확보됐다. 특히 이동형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쿨 쉼터’는 휴게시설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 배치돼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근로자 건강관리도 강화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매주 혈압·혈관 상태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실시하는 ‘능동 건강관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혈압, 체온, 혈관 상태 등을 매일 점검하는 집중 건강관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작업 거부권 안내를 통해 근로자의 권리 인식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지난 5일에는 고용노동부 소관 (사)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와 협업해 서울 서소문 현장에서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대비 응급 대응 훈련도 실시했다. 실전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서는 응급처치법 및 대응 절차 숙지를 통해 근로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5禁(절대금지)·5行(절대실행) 카디날 룰(Cardinal Rule)’을 제정해 모든 현장에 적용 중이다.
5禁(절대금지)는 추락, 협착, 낙하, 질식, 폭발 등 고위험 요인을 예방하기 위한 금지행위이며, 5行(절대실행)은 위험성평가 공유, 작업 거부권 행사, 고위험 작업 영상기록, 안전보호구 착용, 안전시설물 간섭 시 관리자 요청 등의 실천 행동을 포함한다.이를 기반으로 회사 경영진 전원이 전국 100여 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은 고위험 작업 구역, 5禁·5行 준수 여부, 휴일 작업 관리 등 안전 사안 전반을 아우른다.김현출 포스코이앤씨 CSO(최고안전책임자)는 “혹서기를 맞아 모든 현장이 철저히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선제적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되는 절대 기준이라는 그룹 방침에 맞춰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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