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89년 전통의 가톨릭계 명문고인 순심고등학교가 경북도교육청 주관 ‘2025학년도 진학 우수 고등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수상 학교 중에서도 대표 학교로 선정돼, 진학 및 우수 취업교육 우수 고등학교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발표의 영예를 안으며, 명문고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이번 수상은 순심고의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진학 지도와 학생 중심 교육 활동의 결과다. 2025학년도 대입 최종 결과만 보더라도 그 위상은 뚜렷하다.   의과대학 2명(연세대, 가톨릭대), 한의예 5명, 수의예 1명, 약학과 2명 등 의학계열에 총 10명이 진학했고, 서울대 3명, 연세대 6명, 고려대 3명, UNIST 1명을 비롯해, 서강대·성균관대·가톨릭대 9명, 중앙대·한국외대 2명, 건국대·동국대·홍익대 3명, 교대 및 한국교원대 10명, 경북대 36명, 부산대 10명이 진학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순심고는 수년간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정교하게 설계해 왔다.   순심고는 교과별로 다양한 특색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학과에서는 도교육청 프로그램인 ‘미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의 협업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그 과정을 생활기록부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과학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과학 경시대회, 무크 강좌 보고서 대회 등 다양한 교내대회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창의적 체험활동의 대표 예시인 의학 동아리 ‘베리타스-베타’는 의과대학과 연계한 의과대학 MIPS, 고교생 의학 인턴십, 한의학 캠프, 의학부 교수 초청 특강, 대입 면접 대비를 위한 모의 면접 및 면접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숙사 생활 역시 진학 지도에 효과적으로 연결된다. 수준별 심화 수업, 융합 수업, 1:1 맞춤형 컨설팅, 진로·진학 분석 상담 등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면접 전형 대비에서도 순심고는 독보적인 성과를 보였다. 2025학년도 면접 전형 1단계 합격자 44명 중 31명이 최종 합격하며, 70.4%의 높은 면접 통과율을 기록했다. 10회차까지 이어진 교사 면접단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모의면접 신청 학생 102명의 열정적인 참여가 빛을 발한 결과다. 여기에, 수능 최저기준 충족률도 탁월하다.   2024학년도에는 최저 전형 지원자 258명 중 188명(60.5%), 2025학년도에는 273명 중 166명(61%)이 최저 기준을 충족하며, 수능 기반 전형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영철 순심고등학교장은 “순심고의 교육은 단순한 진학 그 이상을 지향한다”며, “인성과 학력의 조화를 이루는 ‘지·덕·체’ 인재 양성이라는 본교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교육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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