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는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개·농업기계화대학교(TIIAME) 관계자들과 계명문화대학교 국제선도대학사업단 관계자들을 맞아 여성 IT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이번 방문은 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우즈베키스탄 TIIAME 메카트로닉스 테크니룸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TIIAME 지역 내 여성 대상 IT 기반 취·창업 역량 강화 모델 셋팅을 위한 벤치마킹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 측 대학 관계자 5명, 계명문화대학교 사업단 관계자 3명, 통역 1명 등 총 9명이 참여했
센터는 이날 오전 10~12시까지 방문단을 맞아 △기관소개 △여성새로일하게센터 사업소개 △시설 견학 △여성 IT 취·창업 프로그램 소개 △운영성과발표 △상호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시설 견학에서는 IT 교육장, 실습실, 커리어 지원 공간 등 센터의 주요 교육 시설을 소개하였으며, 방문단은 여성들의 기술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11시부터는 본 센터가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는 ‘여성 IT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과정 설계, 강사 운영, 수료 후 취·창업 연계 시스템, 수강생 피드백 및 성과 지표 등을 중심으로 실무적 경험을 공유하였고, TIIAME대학 관계자들은 다수의 질문을 통해 자국 내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단은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들의 자립과 기술 습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도 여성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영아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이번 방문은 국제 교육협력의 중요한 사례로, 우리 센터의 프로그램이 해외 현장에서도 참고할 만한 선진 모델로 인식된 데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성들의 지속 가능한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반 여성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서의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국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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