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중학교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님의 따뜻한 응원 `맘허그데이`행사를 진행했다. 24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맘허그데이`는 아침 준비로 바쁜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고 등교하는 현실을 고려해 마련된 행사로, 학부모들이 아침밥(떡,과일,음료)을 준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특별한 점은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포옹(허그)을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것이다. 학생들은 예상치 못한 아침 이벤트에 기분 좋은 놀라움을 표현했다. 포옹은 짧았지만 `너는 소중해`, `너를 응원하고 있어`라는 부모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한 학생은 "엄마가 아침 일찍 출근해서 혼자 등교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고, 또 다른 학생은 "배도 고팠는데 바나나를 받고, 꼭 안아주셔서 오늘 하루가 다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맘허그데이`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학부모님의 마음을 `아침밥`에 담아 표현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바라는 학부모님의 진심을 `허그`로 나누는 등굣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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