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소방서는 지난 4월 23일 오후 3시께 경주시 안강읍 소재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큰 화재를 막은 50사단 예하 화랑여단 소속 김재열 상사에게 소방서장 감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재열 상사는 당시 훈련장 정비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트럭 적재함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군용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동 진화에 나섰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불길을 진압했으며, 이후 현장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하며 2차 사고 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도 현장에 남아 소방대원들과 함께 조치에 협력했다.
표창을 받은 김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김재열 상사의 용기 있는 초기대응과 침착한 판단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한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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