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동구 신암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전통 장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방식의 장 담그기를 체험하고,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등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으며, 전통 장 담그기는 지난 2월부터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메주를 소금물에 담그고 항아리에서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4월에는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해 2차 발효를 진행했으며, 6월에는 ‘신암2동표’ 명품 된장과 간장으로 완성됐다. 완성된 장은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 350여 세대와 경로당 7곳에 전달돼 정이 넘치는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 황천화 신암2동장은 “전통 장 담그기 행사에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한 나눔문화를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