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단(이하‘사업단’)에서는 지난 21일 전문 링커조직과 함께하는“이가리마을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의료돌봄 전문 봉사단체 포항의료돌봄지원단(단장 안상구)과 협력한 두 번째 의료봉사 실시로 어촌지역 맞춤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향한 의미 있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으로 진행된 돌봄사업으로, 일회성 봉사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돌봄체계를 구축하려는 사업단의 의지와 지역 의료봉사단체의 협력이 어우러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내과, 치과, 한방과, 임상병리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 약 40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진료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하였다. 고령층 주민 거주비율이 높은 어촌지역은 의료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도 의료시설의 부재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사업단은 고령층 마을어른신들을 위한 보건의료, 재가요양, 생활지원 및 주거개선 등의 시설과 서비스를 통합하여 마을에서 제공하는 공동체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다양한 실천들을 하고 있다. 각종 노인성 질환과 거동 불편으로 삶의 만족도가 낮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체계적 의료돌봄을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의료돌봄지원단과 손잡고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내과(새이본의원 박용범 원장), 치과(미르치과 노충 원장), 한방과(더조은요양병원 안병태 원장), 임상병리검사(씨젠의료재단 포항지점)의 검사와 진료를 통해 만성질환과 복합질환으로 특징되는 노인성질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를 지켜본 이가리 마을노인회 임성복 회장은“우리 마을은 고령자 비율이 많고, 병원까지 가는 교통도 불편해서 병원에 한 번 가려면 큰맘을 먹어야 하는데, 이렇게 마을회관으로 의사 선생님들이 찾아오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주시고 정기적으로 찾아주신다니 마을 노인들이 병원 갈 걱정이 많이 덜어져 만족감이 높고 지속적 의료돌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고, 의료봉사를 이끈 포항의료돌봄지원단 안상구 단장도“이가리마을은 대표적인 의료 소외지역으로 의료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어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돌봄의 필요성을 절감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함께 해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업단과 협력하여 마을어르신 건강지킴이 역할을 성실히 해나가겠다.”고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업단의 박희광 단장은 “이가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의료사각지대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정기적 의료돌봄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데 포항의료돌봄지원단에서 지난해에 이어 정기 의료봉사를 펼쳐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앞으로 의료돌봄뿐 아니라 음식돌봄, 마음돌봄, 생활돌봄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통합하여 마을회관에서 제공하는 마을공동체돌봄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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