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칠곡·고령·성주 지역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를 실시했다.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연수는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의 부족을 보완하고,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기본과정과 교양과정으로 나뉘어 총 4시간 동안 진행됐고,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뿐 아니라 학교도서관과 자녀 독서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학부모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본과정에서는 고령초등학교의 사서교사 장명희 선생님이 강사로 나서 △학교도서관의 역할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그림책 읽어주기의 실제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서관 운영법과 자원봉사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도서 분류법에 따른 도서 정리, 독서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출·반납 방법, 도서관 행사 등 실무 중심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장명희 선생은 “학교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라며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도서관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양과정에서는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의융합유아영재교육 전공 주임교수인 윤성경 교수가 자신의 저서 `부모인문학 23`을 바탕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윤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부모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관을 인문학적으로 조망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부모가 자녀 교육에서 갖춰야 할 태도와 관점을 전달해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연수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학교도서관이라는 공간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장명희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책 한 권, 한 공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를 깨달았다”며, “윤성경 교수님의 강연은 부모로서의 나를 되돌아보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구서영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학교, 교육청이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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