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교육지원청은 최근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책임교사, 보건교사 등 학교 성희롱·성폭력·아동학대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성 관련 사안, 아동학대에 대해 교직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법적, 행정적 절차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을 포함, 실질적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신속, 정확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로는 저동초등학교 김소영 교사가 초빙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사는 다년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및 성고충심의위원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성희롱, 성폭력 및 아동학대 사안별 대응절차, 성고충심의위원회 운영 지침 및 관련 법령의 이해, 신고자 및 피해자 보호 조치의 중요성에 대한 핵심 주제들을 다뤘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 향상, 학생·교직원 보호체계 정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영 교사는 “학교에서의 성희롱·성폭력·아동학대는 단호하고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직원들이 각 사안 발생 시 적절한 초기 대응을 적극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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