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음식으로 잇는 삶`을 24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음식이라는 친숙한 주제를 매개로 하여 자연, 환경, 역사,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인문학 강연과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김천의 특산품과 농업 현장을 연계한 탐방도 포함돼 있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씨앗을 통해 본 생명과 자연 이야기 △한국 음식과 K-푸드 문화의 인문학적 고찰 △김천 지역 특산품과 식품 생산 현장의 이해 △음식과 삶에 대한 자기 서사 쓰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농산물 선별장 탐방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함께 배우며, 마지막 후속 모임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강연에는 `씨앗을 부탁해`의 저자 김은식 사회‧생태학자, `밥은 먹고 다니냐`,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의 저자 정은정 농촌사회학자 , `모던키친`의 저자 박찬용 칼럼니스트 등 국내 저명한 인문학 강사들이 참여해해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순영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연과 공동체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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