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교육청은 지난 16~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현지 학교를 방문해 ‘북스타트(Bookstart) 책꾸러미’ 200개(그림책 400권)를 기증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한인 동포 학생과 한국 교육에 관심 있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 알리고, 한국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경북교육청의 국제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13일 연변한국국제학교 방문단이 경북을 찾았을 때도 북스타트 책꾸러미 50세트를 기증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에 150세트, 타슈켄트 제19번 학교와 158번 학교에 책꾸러미를 전하는 등 총 200세트(그림책 400권)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전달했다. ‘북스타트(Bookstart)’는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사회적 육아 지원사업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에서 시행되고 있다. 유아기부터 책과 친해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청소년과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이념에서 기반한 이 프로그램은 평생교육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도서 기증은 경북 직업계고등학교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 전략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한인 동포 후손들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그림책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마련한 것이다. 이영웅 타슈켄트한국교육원장은 “경북교육청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한국어 그림책을 우즈베키스탄 한인 동포 학생들에게 잘 전달해, 모국의 정서와 한국어 교육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는 27일 일본 재외한국학교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 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의 초등학생 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을 열고, 한국어 그림책 900권(450세트)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아이들이 북스타트 책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느끼고, 한민족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북스타트 책꾸러미가 한글 교육의 든든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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