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권 3선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당선됐다.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과반인 60표를 얻어 당선됐다. 재적의원 107명 중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헌승 의원은 16표,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얻었다.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로 송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국민의힘을 대표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그는 "이미 우리는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소수당 야당 원내대표로 역할과 기능에 일정 부분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한계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그는 "당의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고, 과거로 퇴행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미래만 보고,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우리는 늘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순간도 웃을 수가 없다. 어깨가 무겁고 제 모든 것을 바쳐 열심히 하겠다"고 협조를 요청했다.1963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송 신임 원내대표는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박사를 수료했다.제29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1986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줄곧 예산 분야에서 일해왔다.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거쳐 경제·재정통으로 불린다.2018년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전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김천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1대와 22대 총선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국회 상임위 활동은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 몸 담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2대 국회 들어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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