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경주고등학교의 전통 있는 학부모 행사인 ‘삼사 순례’가 올해도 지역사회의 관심과 함께 뜻깊게 진행됐다. 이 행사는 매년 학부모회 주관으로 이뤄지며,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자녀들의 학업 증진과 건강한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 전체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는 특별한 행사다.올해 삼사 순례는 특히 송인덕 학부모회장을 중심으로 한 학부모회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준비와 헌신으로 더욱 알차고 감동적인 행사로 꾸려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지역 내의 대표적인 사찰을 순례하며, 사찰에서 학생들의 진로와 성적, 그리고 심신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순례 일정 내내 학부모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한걸음 한걸음 정성을 다했다.박진홍 교장은 “삼사 순례는 단순한 학부모님들의 친목 행사가 아니라, 세 곳의 사찰을 순례하며 우리 아이들의 학업신장과 건강한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의 전반적인 안녕까지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매년 이 행사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어 저 또한 큰 감동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박 교장은 이어 “올해는 특히 송인덕 학부모회 회장님을 비롯한 학부모회 어머님들의 정성과 노력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들께서 서로 간의 친목도 도모하고, 자녀들과 학교의 발전을 함께 기원하는 이런 자리가 지속된다는 것은 우리 학교에 큰 자산이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삼사 순례는 경주고 학부모회의 자발성과 연대감이 빛나는 행사로,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자녀와 학교를 향한 학부모들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도 이 행사는 하나의 모범적인 전통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부모와 학교, 그리고 학생 간의 신뢰와 소통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경주고 학부모회는 앞으로도 이 삼사 순례를 단순한 연례 행사가 아닌, 경주고만의 소중한 문화이자 교육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전통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자녀의 성장을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지역 사회 속에서도 아름다운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삼사 순례는 자녀의 손을 놓지 않고 마음으로 함께 걸어주는 부모들의 ‘기원’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으며, 학교 교육을 넘어선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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