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사)한국연극협회 경북도지회는 지난 6~8일까지 제34회 경북청소년연극제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밀양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경북지역 예선을 겸해, 총4개 학교에서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구미여자고등학교 `나로부터 나에게로`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경북 대표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시상식은 지난 8일 오후 6시 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 개최됐으며 시상결과는 다음과 같다.단체상 부문 최우수상은 구미여자고등학교-나로부터 나에게로, 우수상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나만 그런줄 알았어! 가 각각 수상했다.개인상 부문으로는 최우수연기상에 세명고등학교 천민경,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탁현정, 우수연기상에 구미여자고등학교의 김루아, 석적고등학교의 전지원, 지도교사상에는 석적고등학교의 최한내 교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연극제에서 경북대표팀으로 선정된 구미여자고등학교-나로부터 나에게로는 청소년들의 재치와 열정이 넘치는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출청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대본을 썼다는 점은 주목할 만했다.권동혁 심사위원장은 "청소년연극제가 지향하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담담하게 그린 좋은 작품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 몇 가지만 잘 보완해 경북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김용원 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장은 "학생들과 지도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청소년연극제의 출전 경험이 향후 다양한 인생 항로에 얼마나 풍부한 자양분이 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문화예술 경험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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